코로나 이후로는 늦은 시간 거리에서 택시를 잡아본 경험이 거의 없지만, 예전엔 번화가에서 늦은 시간에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지난 해 택시발전법이 개정되었고, 이달(1월) 28일부터 택시 동승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합법화 되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링크는 게시글 가장 아래에 마련해두었습니다!
과거의 택시 합승 문화
예전에는 택시 합승은 대체로 택시 기사의 권한이었습니다. 누군가 그런 권한을 준 것도 아닌데, 승객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합승을 하기도 해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리고 한 승객이 합승하면서 한 택시를 함께 이용했다면, 비용도 나누어내야 맞겠지만, A승객에겐 A승객대로, B승객에겐 B승객대로 제 값을 받는 경우도 많았어요. 한 번의 운행으로 더 많은 비용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해 많은 기사들이 합승을 유도하는 상황이 많았지요.
결국 1982년, 택시 합승은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000년대에도 합승을 경험한 적 있어요. 법으로 금지되는 것과 그 문화가 정말로 사라지는 데에는 시간 차이가 존재하니까요.
택시 합승, 40년만에 공식 서비스로
과거에 비해 택시는 훨씬 많아졌죠. 택시 잡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는 택시를 잡는 일이 너무 어렵기도 합니다. 짧은 거리만 가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고요.
택시 합승이 공식적으로 불법화된 1982년 이후, 40년만에 공식적으로 택시 합승이 합법화됩니다. 다만 택시 기사의 임의적인 판단으로 아무 승객이나 합승을 권할 수는 없어요. 동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해요. ‘반반택시’라는 어플인데요. 앱으로 호출을 하면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승객 중 이동 경로가 유사한 승객을 자동으로 연계해주는 방식입니다. 동승의 선택을 택시기사가 아니라 승객에게 맡기는 겁니다. 운임 비용도 동승자와 나누어내는 방식으로 혼자 탑승한 경우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고 해요.
이런 택시 동승 서비스는 2019년 서울 일부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공식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이지요.
다만 아직은 우려할 지점도
다만 아직은 우려할 지점도 남아있습니다. 택시를 합승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이죠.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요. 때문에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실명으로 가입해야하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로만 그 비용을 결제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동승자는 동성의 성별끼리만 이용이 가능해요.
코로나19로 사실 낯선 이와 택시를 탄다는 것 자체도 걱정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막 시작한 서비스인만큼 다양한 보완을 거치며 점차 안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반택시 어플리케이션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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