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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토막상식 1탄. 성탄절은 예수님 태어난 날이 아니다!

Attic.Dawn 2021. 12.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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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모두 크리스마스가 예수님 태어나신 날이라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로 다른 예수의 탄신일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계열의 종교가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와 성당 말고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 로마카톨릭 말고도

그리스정교, 러시아정교

그리고 개신교 안에서도 장로회, 감리회 등등등.

그리고 과거에는 이 여러 종파들에서 기리는 예수님의 탄신일이 달랐다고 해요.

 

단순히 며칠 차이나는 것인 아니라

3세기 초까지만 해도, 11월 ~ 1월 뿐만 아니라

3월에 기리는 사람들도, 5월에 기리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서로가 가지는 견해가 달랐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태어난 날에 대해 거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예요.

 

심지어는 예수님의 탄생 전후를 나누는 개념인

기원전(BC : Before Chirst)과 기원후(AD : Anno Domini)를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태어난 해는 정확히 알려져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다고 해요.

BC3년부터 AD7년까지,

약 10년 사이를 예수가 태어난 해로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 : 로마의 태양신

 

크리스마스는 사실

로마인들이 태양신(제일, 祭日)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리던 축제의 시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로마연감에는 약 336년경 로마 제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날짜도 로마제국의 달력 '율리우스력'의 12월 25일로 정확히 일치합니다.

겨울이 되면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겨울을 잘 지나기 위해 어둠을 물리칠 힘을 빛의 신인 태양신에게 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후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기 위한 크리스마스로서 이 날이 선택되면서

오늘날의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티칸 공동묘지에 있는 솔 인빅투스(무적의 태양신)의 모자이크.

 

크리스마스의 유래 : 예수의 잉태를 기점으로

 

그러나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과는 전혀 관계없는 날짜인 것은 아니예요.

예수님 탄생 이후를 그리는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탄생보다 그가 격은 고난, 구원 같은 것들에 집중하기 때문에

정확한 태어난 날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러나, 신약성경이 쓰여진 2세기 이후

예수님이 잉태된 날짜를 3월 25일경으로 보는 주장이 나타났어요.

동정녀였던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하였음을 알리는 대천사가 찾아온 달이

바로 그 날이었다는 것이죠.

 

이후, 예수님을 잉태한 3월 25일로부터

9개월 이후 즈음인 때를 예수님의 탄생일로 보고

상징적인 성탄절을 기념하였던 것이지요.

 

필리프 드 샹파뉴(Philippe de Champaigne) 作 (164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