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병원 가실 때 알아두시면 좋을 일반의 의원과 전문의 의원 구별법을 가지고 왔어요.
저는 운 좋게도 잔병치레가 많이 없는 편인데요. 병원을 갈 일이 자주 없다보니, 막상 병원을 가야할 때 어떤 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어떤 때는 어느 정형외과가 괜찮은지 고민하다가 병원 가야할 타이밍을 놓치고 그냥 안 가게 되기도 해요.
물론 병원을 고르는 데엔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요. 전문성 말고도 친절한지, 정직한지, 시설은 쾌적한지 등 다양한 고려요소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병원 간판만으로도 구별 가능한 '전문의 병원'과 '일반의 병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의, 전문의가 뭐야?
종종 의학 드라마 보시나요? 보통은 개인 병원보다는 대학 병원이 배경으로 나오면서, 인턴 선생님, 레지던트 선생님, 펠로우 선생님 등등 다양한 의사 과정이 등장하죠.
의사는 의과대학(의예과 2년 + 본과 4년) 6년을 졸업하거나, 의과전문대학 4년을 졸업하면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의사'가 됩니다. 그러면서 '일반의' 자격을 얻게 되죠. 자주 가는 개인 병원이 일반의 병원이라면, 이렇게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개원을 한 경우에 속해요.
하지만,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에도 계속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싶을 수 있겠죠. 이런 경우 대학 병원에 남아서 인턴 1년, 레지턴트(전문의 과정) 4년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전문의 시험에까지 합격하면 그때부터 전문의가 되요. 이제 병원을 개원한다면 '전문의 병원'이 되는 것이죠.
물론 계속 공부를 할 수도 있어요. 그때부터는 펠로우라고 부르고 이렇게 펠로우 2년을 마치게 되면 대학 병원에서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으로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일반의 의원은 상대적으로 개원시점이 빠르기 때문에, 개인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사례나 외래 경험들이 상대적으로 전문의 병원보다는 많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문의 의원은 개인 병원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있는 대학 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수련하였기 때문에, 수련한 과목에 대해서는 일반의보다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죠.
그러면 일반의 병원과 전문의 병원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일반의와 전문의, 병원 간판의 차이
답은 병원 간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문의 병원은 의원 이름에 과목 명을 포함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일반의 의원은 병원 이름에는 과목을 포함할 수 없고 별도의 진료과목으로만 표기할 수 있게 되어있죠.
더불어 일반의 의원의 진료과목은 크게 적을 수 없어요. 의원명의 글자 크기의 절반 이하로만 적어야하죠. 때문에 병원 간판에서부터 해당 병원의 전문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과 전문의가 소아과 진료를 겸하고 있다면,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OO내과소아과의원' 이라고는 표기할 수 없고 'OO내과의원 (진료과목 : 내과, 소아과)'라고 표기해야합니다. 의원 이름에는 전문의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전공한 과목만 표기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렇게 병원 간판으로 일반의/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봤어요. 이제 여행을 가서도 쉽게 전문의 병원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프지 않도록 건강히 생활하는 것입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른 좋은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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